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관계가 점차 느슨해지는 가운데, MS가 독자적인 AI 기술 확보를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치열한 기업 인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인셉션'과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설립된 인셉션은 주로 이미지 생성에 쓰이는 '확산' 기술을 문서 생성에 적용한 기업으로, 한 번에 하나의 연산만 처리하던 기존 언어 모델과 달리 동시에 여러 연산을 처리해 AI의 답변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MS가 인셉션을 품에 안으려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야 합니다.
최근 MS가 자사 서비스와의 반독점 규제 우려 때문에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의 인수를 포기하자, 스페이스X가 곧바로 커서를 인수하며 양측의 AI 인재·기업 쟁탈전은 이미 불이 붙은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MS가 이처럼 새로운 AI 스타트업 발굴에 사활을 거는 이유로 오픈AI와의 '독점적 밀월 관계'에 금이 가고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MS는 그동안 오픈AI에 대한 직접 투자 130억 달러를 비롯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에 무려 1천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픈AI의 AI 모델이 MS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도 제공되기 시작했고, MS 역시 자사 클라우드에 오픈AI의 최대 라이벌인 앤트로픽의 모델을 입점시키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단일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MS의 전략적 변화 속에, 일론 머스크까지 가세하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지각변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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