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전쟁 재개하면 더 큰 놀라움 선사"...레바논 남부 교전 격화

2026.05.20 오전 10:2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폭격 개시 직전에 멈춘 것이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력한 공격을 하겠다고 이란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전쟁이 재개되면 훨씬 더 큰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며 맞받았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미국과 이란의 기 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공격 개시 한 시간 전에 중동 동맹국들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멈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사작전 보류는 일시적으로만 유효하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란에 매우 강력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이란 정부와 군은 전쟁이 재개되면 새로운 전선을 열겠다며 보복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미국이 어리석게도 다시 이란을 공격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전선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오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이 재개되면 더 많은 놀라움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미국 의회가 최근 이란과의 전쟁으로 수십 대의 군용기 손실을 인정했다며 이란군이 F-35를 최초로 격추한 군대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가 얻은 교훈과 축적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쟁이 다시 벌어진다면 훨씬 더 많은 놀라움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은 지난 한 달간의 휴전 기간을 단순히 숨 고르기가 아니라 전투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미사일 기지를 복구·재배치하는데 활용했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다시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전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보복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겁니다.

다만 이란이 주장하는 F-35 격추 등 미 군용기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모두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교전은 휴전 기간 중임에도 격화하고 있다죠?

[기자]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교전은 날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으로 하루 동안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현지 시간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군사 시설 25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군 시설이 아닌 마을과 주택가를 폭격해 대부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레바논 남부를 점령 중인 이스라엘군에 대한 헤즈볼라의 반격은 현지 시간 19일 절정에 달했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모두 26차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하다타 마을 인근으로 진격하려 해 이를 막는 과정에서 지상 교전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라샤프, 알-바야다 등 여러 지역에 집결한 이스라엘군 병력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일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병사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무력 충돌로 레바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3천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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