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프랑스, 가장 더운 5월 기록...폭염 사망자도

2026.05.26 오전 02:13
유럽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때 이른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영국 런던 서부의 낮 최고기온이 34.8도까지 오르면서 역대 5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잉글랜드 8개 지역이 공식적인 폭염 조건을 넘어섰고,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는 각각 27.4도, 23.4도로 연중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는 최소 10개 지역에서 5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 특히 남부 프랑스는 37도 기온이 예보됐습니다.

33도까지 오른 파리에서는 아마추어 달리기 경주에 나선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병원에 실려 갔으며, 리옹에서도 스포츠 경기 중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포르투갈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은 40도, 스페인 남부는 38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스페인 보건 당국은 폭염에 따른 건강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유럽의 이번 폭염은 북아프리카에서 북상한 따뜻한 공기가 서유럽 상공의 고기압 시스템에 갇힌 열돔 현상에 따른 것입니다.

기상학자들은 유럽 북부 곳곳의 토양에서 높은 기온이 수분을 빼앗아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몇 달간 폭염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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