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일본 재무장화 비판...미국엔 수위 조절

2026.05.31 오전 11:45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이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측 대표단 단장인 멍샹칭 국방대 교수는 개별 토론회에서 일본을 겨냥해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 역사 왜곡을 조장하며 침략 역사를 세탁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추진과 비핵 3원칙 수정 논의, 동맹국 핵무기의 일본 배치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핵확산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정상회담 이후 관계 관리 국면에 접어든 미국에 대해선 "양국 군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절제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헤그세스 장관도 지난해 중국을 "실제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표현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중 관계가 수년 만에 가장 좋은 상태"라며 베이징 정상회담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도 패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견제했고, 멍 교수는 "패권주의와 진영 대결이 지역 안보를 훼손하고 있다"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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