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연준 압박 "금리인상은 성공 망치려는 시도"

2026.06.08 오전 09: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 인상은 성공을 망치려는 시도"라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며 "성공을 망치지 않으려면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케빈은 훌륭한 인물이고 그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경제가 잘 돌아가는 나라에 금리를 즉시 인상해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5월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3.5~3.75% 수준인 기준금리를 1%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신임 워시 의장도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중동 전쟁으로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연준 이사들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추세가 지속된다면 곧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며 "최근 고용 보고서를 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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