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종전 양해각서 서명 몇 시간 지연"...이스라엘 공습 비판

2026.06.15 오전 05:50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를 앞두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서명이 몇 시간 지연됐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80세 생일인 오늘 종전 양해각서 서명을 예고했었는데요.

서명 지연 가능성이 나오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에 변수가 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에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논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종전 양해각서 서명이 몇 시간 뒤로 조정됐다고 말했는데요.

종전 합의 서명이 지연될 수 있는 건데 앞서 주말 안에 서명식을 예고하면서도 합의 데드라인을 설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 11일) : 데드라인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한을 말하면, 여러분은 '아, 그 기한을 지키지 못했네'라고 할 테니까요. 어차피 서명할 것이기 때문에, 기한 자체는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한 건 맞다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는데요.

종전 양해각서 서명 한 시간 전에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격했다고 비난하면서 네타냐후는 판단력이 없고, 자신은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평화 합의에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 이스라엘의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이스라엘,헤즈볼라 모두 더는 공격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며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미 국방 장관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 과정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양해각서에서 약속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다시 미 국방부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온 원인이 미군의 군사적 우위 때문이라며 미군의 공격을 다시 겪고 싶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합의는 물론 이행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건데, 지난주에도 이란이 계속 게임을 한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고 위협했죠. 당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 처음부터 우리는 국방부가 동원할 수 있는 역량을 압도적으로 보여줬습니다.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며, 그 일에 있어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전 세계 어디에도 우리보다 더 잘하는 곳은 없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는 과정에 미군이 관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농축 우라늄 희석과 반출에 어떻게든 관여하게 될 거라며 그 역할을 미군이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 440 킬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종전 양해각서 타결 뒤 이란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희석할 수는 있겠지만 이란이 보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종전 양해각서 체결 즉시 이란의 동결 자금이 해제되고 제재가 풀릴 거라는 보도는 틀린 것이라면서 이란이 약속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어떤 자금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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