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이 기대에 못 미치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해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을 촉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40원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14.9원 급락한 1,540원에 마감했습니다.
1,547원 안팎으로 뉴욕 장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6월 고용 보고서에 큰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만7천 명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1만 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4월 치 17만9천 명은 14만8천 명으로, 5월 치 17만2천 명은 12만9천 명으로 모두 하향 조정돼 기존 수치보다 합산으로 7만4천 명 감소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에서 연방 기금 금리(FFR)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정책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77.6%로 반영했는데 이는 전장보다 5.7%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 급락과 맞물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한때 100.559까지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 약세에 뉴욕 장에서 1,539.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투자 은행(IB)인 CIBC 캐피털 마켓은 "이번이 최근 3개월 동안 처음 나온 비농업 부문 고용의 실망스러운 결과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달러 강세가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61.05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340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885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4.99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6.52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56.7원, 저점은 1,539.5원으로 변동 폭은 17.2원이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46억 3,700만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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