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현지 시간 9일 저녁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규모는 지난 한 해 동안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으며, 영국인 4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민 천여 명이 대피했고,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 여러 명이 현장과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전선이 떨어지면서 불이 났고, 이 불길이 도로 인근 삼림 지역으로 빠르게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전날 밤부터 소방관 150명과 군 긴급대응부대원 22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산불의 끔찍한 여파에 깊은 슬픔과 비통함을 느낀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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