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태원 "하이닉스 미 상장, 꿈이 현실로...'고점' 논란에 "구조 자체 달라"

2026.07.11 오전 12:19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해 "역사적 순간"이라며 "꿈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현지 시간 10일 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직후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15년 전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미 증시 상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라며 미 증시의 스톡옵션 등을 통해 "전 세계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미 증시의 하이닉스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수요 구조 자체가 다른 인공지능 시대"에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기존 반도체 시장은 이용자 또는 하드웨어 기기의 수에 따라 수요가 결정된 반면 AI 시대에는 "엄청나게 많은 메모리 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 외에 미국 내 반도체 팹 투자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 외에 추가 계획은 없지만 적합한 장소를 찾게 되면 미국 내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AI 투자에 대해 "적어도 수백억 달러의 투자를 예상한다"며 메모리칩과 별개로 "AI와 데이터센터, AI 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에서 훨씬 큰 투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파트너들과의 합작 투자, 그 밖의 어떤 형태의 AI 사업도 포함된다"며 머지않아 그 분야에서 SK의 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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