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메타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독성 설계' 바꿔라"

2026.07.11 오전 01:30
미국 빅테크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중독성 있는 설계'를 적용해 유럽연합, EU의 디지털서비스법을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간 10일 두 플랫폼의 핵심 기능인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푸시 알림, 사용자에게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된 알고리즘 등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위는 "조사 결과 메타는 자사의 중독성 있는 설계가 미성년자와 취약한 성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는 반론을 제기하거나 시정 조치를 취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만약 메타가 혐의를 반박하지 못하거나 시정에 나서지 않으면, EU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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