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오는 2030년까지 예상 매출의 35% 이상을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자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이미 43조 원대의 현금 선수금을 확보했으며 2027년 생산량의 75% 이상이 완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에 업계 최초의 맞춤형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가 탑재된다며 향후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이크론은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내년 한 해 동안 연간 67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시설 투자를 단행해 싱가포르와 미국 공장 등의 증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공격적인 지출 확대 계획이 발표되자 메모리 업계의 고질병인 호황기 뒤 공급과잉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리며 시간외 주가는 크게 출렁였습니다.
인공지능 붐을 타고 역대급 호황을 맞은 마이크론이 대규모 장기 계약과 선제적 증설로 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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