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케어 바가지 돌려준다"...트럼프, 100만 명에 500달러 '돈 폭탄'

2026.10.01 오전 09:54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의료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며 전국의 약 100만 명에게 1인당 500달러, 우리 돈 약 68만 원의 현금 수표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송된 수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큼지막하게 인쇄됐고 의약품 가격 인하 등 자신의 정책 치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편지까지 함께 동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정부 시절 오바마케어로 인해 국민들이 부당하게 뜯긴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당연한 조치라고 정당성을 강변했습니다.

정부 지원 보조금을 받지 못했던 가입자들이 주요 수령 대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11월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대통령 이름이 박힌 수표가 풀리자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1인당 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실제 현금 살포까지 개시되면서 노골적인 '매표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270억 원 규모의 정부 홍보 광고 파문에 이어 이번 대규모 수표 지급까지 겹치면서 국가 재정을 선거에 사유화한다는 비판 여론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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