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상징으로 15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센트럴파크의 관광 마차가 오는 2028년부터 전면 운행을 멈추게 될 전망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 시장과 시의회 의장은 마차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에 전격 합의했으며 과반수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해 오는 22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가족 여행을 온 10대 관광객이 마차에서 떨어져 숨진 참변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마부가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말이 갑자기 돌진하며 마차가 뒤집혔고 이는 150여 년 마차 역사상 첫 인명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희생자의 이름을 딴 일명 '로만치 법'에는 마차 운행 금지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잃는 말들을 도축용으로 처분하거나 타 업체에 넘기는 것을 엄격히 막는 동물 보호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운행 금지 조치를 어길 경우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시 당국은 생계를 위협받게 된 마부와 소유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2027년 4월까지 마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마차 업계 종사자들은 사고 발생률이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 등 다른 수단보다 낮고 남은 말들의 사육비 감당도 어렵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시행 전까지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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