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국감에서 북한 지뢰 대응·전문성 놓고 공방 치열

2026.10.14 오전 11:54
뉴욕 주유엔 한국 대표부 국감에서 지뢰 공방 치열
야당, 유엔 안보리에서 지뢰 논의 계획 있는지 질의
차지훈 주유엔 대사 "안보리 어떻게 접근할지 미정"
[앵커]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지뢰 폭발 관련 대응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차지훈 주유엔 대사의 전문성을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 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북한의 DMZ 지뢰 폭발과 관련해 야당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 집중 질의했습니다.

미온적 대응이란 지적에 차지훈 주유엔 대사는 "가능하지만 어떻게 접근할지 미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김건 / 국민의힘 의원 : 총회 발언은 워밍업이에요. 안보리가 본 게임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본 게임보다 워밍업 게임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세요?]

[차지훈 / 주유엔 대사 : 안보리에 만약 의장 서한을 보낸다 하면 그냥 의장 서한을 저희 명의로 제가 사인만 해서 보내면 되는 겁니다. 사인할 제가 능력이 없다는 것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차 대사의 전문성과 임명 배경을 놓고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주유엔 대사에 아마추어가 와서 뉴욕에 있는 직장인 딸과 관사에 사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습니다.

차 대사는 "다른 외교관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규정상 비혼 자녀는 관사에 함께 거주해도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외국에 있는 대사들이나 이런 분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정도의 영어 능력이 되십니까?]

[차지훈 / 주유엔 대사 : 어느 정도 소통은 하고 있습니다. 한 의원님께서 이렇게 물어보시니까 지난 1년 동안 제 활동과 관련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차 대사에게 필요한 역할을 자신감 있게 수행해달라고 주문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맹성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른 대사분들도 직업 외교관이 아니어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좀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차지훈 / 주유엔 대사 : 대외 활동 건수가 작년 1년 동안 512건 정도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련 안보 현안들이 국정감사장을 강타하면서 우리 외교 당국의 국제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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