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유가 상승 등 여파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4.9% 떨어진 64,425.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장 시작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역대 3위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약 2주 만에 66,000선에 이어 65,0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이어진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매도세에다 예상을 웃돈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 주가와 회사채 가격이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코스피와 타이완 가권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더욱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도쿄 시장에서는 반도체 제조 장비 대기업인 어드반테스트(-14.95%)와 도쿄일렉트론(-7.78%),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홀딩스(-12.32%) 등 반도체 관련 종목과 소프트뱅크그룹(-9.32%) 등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키옥시아홀딩스는 최근 주가 급락의 여파로 시가총액이 지난 6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 약 60조 엔에서 현재 약 20조엔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 상승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교도통신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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