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루마니아 앞 흑해에서 선박 드론 피격"...7명 실종

2026.10.16 오전 12:19
루마니아 연안 흑해에서 선박들이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7시쯤 루마니아 해안 도시 술리나에서 남동쪽으로 약 13해리 떨어진 바다에서 화학제품 운반선 와인트레이더호에 불이 났습니다.

이 배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5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됐습니다.

전날 저녁에는 코모로 선적의 유조선 야라J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들이 자체적으로 불길을 진압했는데, 당국은 이 배에 드론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두 선박 모두 공중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흑해를 지나는 배들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똥이 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12일에도 불가리아 앞바다에서 기니비사우 선적 화물선 HS디그니티호가 드론 피격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침몰해 선원 11명이 실종됐습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의 화물선 첼시3호도 드론 3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이날 EU 정상회의에서 자국 연안 사고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예단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서도 "이번 공격의 결과는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첼시3호를 예인해 드론 잔해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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