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중간선거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경합지의 공화당 후보들이 관세 정책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NBC 방송은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메인주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과 뉴햄프셔주 존 수누누 전 상원의원, 미시간주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도전하는 스테이시 개리티 주 재무장관이 관세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콜린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벌이는 '관세 전쟁'에 자신이 반대했다면서 캐나다산 콘크리트, 펄프, 제설용 소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행정부와 물밑 협의를 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저스 후보도 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표적을 정한 일시적인 관세를 지지해 온 사람"이라며 "광범위한 관세 부과는 지나치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개리티 후보는 지난주 토론회에서 "누구도 대통령에게 항상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일부 관세는 제조업체들에 도움이 됐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메인주와 뉴햄프셔주, 미시간주는 미국에서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주로 이들 지역에선 캐나다와의 관세 전쟁으로 산업 활동과 물가가 받는 영향이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NBC는 공화당 후보들이 관세 정책과 일정 부분 거리를 두면서도, '마가' 같은 핵심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관세 전반에 반대하지는 않는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AP 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64%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에서 "너무 멀리 나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