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악 산불'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장 교체...측근 5명 비리 의혹

2026.10.16 오후 02:24
11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진화 작업을 총괄하는 국가재난관리청 수장이 부패 혐의를 받는 형제와 측근들이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전격 교체됐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을 경질하고 크리스토메이 시안투리 중장을 신임 국가재난관리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는 지난 14일 부패 혐의로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의 형을 포함해 5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부터 재난 대응 업무와 관련해 민간업체와 직접 조달 계약을 맺은 뒤 자금을 부적절하게 처리하거나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국가재난관리청은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핵심 기관으로 최근 대규모 산불 진화 작업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산불이 계속되면서 인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까지 대기 오염이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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