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화당 지면 선거 조작 주장"...트럼프 불복 우려 확산

2026.10.16 오후 03: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또다시 선거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투표 기기 결함과 적대국 개입설 등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을 띄우며 투표 시스템의 신뢰성을 흔드는 포석을 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가 우편투표 집계 중단 소송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투표기 조작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인물을 백악관으로 부르는 등 행정력을 동원한 압박 수위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와 관련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내란법' 발동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주 정부 차원에서는 연방 요원의 투표소 난입 등 잠재적 개입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외국 개입을 구실로 투표기를 압수하는 등 극단적인 수단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하락으로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의 발언이 정치적 과시일 가능성도 있지만, 2020년 대선의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유권자들을 뒤흔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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