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린스턴 박사도 2천 번 넘게 '탈락'...얼어붙은 미 취업 시장

2026.10.18 오후 04:19
미국 최상위권 명문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고도 2년 넘게 직장을 구하지 못한 30대 청년의 사연이 알려지며 극심한 취업난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2024년 프린스턴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잭 와이스 씨가 무려 2,300여 곳에 입사 지원서를 냈지만 여전히 무직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와이스 박사는 학부 수석 졸업에 이어 그의 연구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발표에 인용될 정도로 뛰어난 이력을 자랑하지만, 제약회사부터 냉동식품 공장까지 모조리 고배를 마셨습니다.

일감이 불규칙한 시간제 아르바이트마저 최근 끊기자, 그는 로스쿨 진학이나 AI 드론 관련 창업 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기존 노동자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신규 채용의 문이 굳게 닫히는 이른바 '저채용·저해고' 환경이 미국 구직자들을 옥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실업률 수치 자체는 낮지만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 비중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체감 고용 한파는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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