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추가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이 미사일 전문가를 신임 국방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케탑치 신임 국방장관은 이란은 공격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군은 중동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방법이나 고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탑치 신임 장관은 수십 년간 이란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 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관여해 온 방산전문가입니다.
취임 일성으로 미국을 향한 조롱과 경고를 쏟아냈습니다.
[메흐르다드 하를라기 케탑치 / 이란 국방장관 : 우리는 미국의 '폭탄의 어머니' 사용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자신감을 갖고 아무런 걱정 없이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폭탄을 하나라도 투하하면 미군은 누워서 중동을 떠나게 될 거라며, 미군은 중동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방안이나 강구 하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앞서 CNN은 미군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와 핵시설을 추가 공격하기 위해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 사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남은 일을 마무리하겠다"며 추가공격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미사일 전문가' 국방장관 임명은 미사일과 드론 등 전략무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을 향한 군사적 억지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동시에 호르무즈 재개방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이는 미국의 의지에 달렸다고 공을 넘겼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미국 측이 우리의 조건을 수용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6일째 되는 날 재개방될 것이고, 협상은 7일째 되는 날 재개될 것입니다.]
협상을 통한 해법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모두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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