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티 반군, 예멘 정부군 임시 수도 아덴 공항 공격

2026.10.29 오전 08:19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의 공항을 공격했다고 예멘 정부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8일 밤 예멘 교통부 당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아덴 공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구호 단체 관계자도 후티의 공격 직전 유엔 직원 일부가 공항을 떠났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두 차례 글을 올려 아덴 공항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사리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용 수송기가 예멘 국민을 살해하기 위한 무기를 운반하고 있다"며 아덴 공항 주둔 병사와 주민들에게 "즉시 공항에서 대피하라"고 적었습니다.

수도 사나와 예멘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후티 반군은 과거에도 아덴 공항을 여러 차례 공격했습니다.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지난 4일 후티가 장악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을 선언하고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티는 예멘 정부군과 교전을 계속하는 한편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 공항과 아람코의 정유시설 등 사우디 본토를 탄도미사일로 잇달아 공격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후티 보건부는 이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 북부 알자우프주 주도 알하즘의 주유소 인근 시장을 공습해 민간인 등 1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보건부는 부상자 가운데 여성 3명이 포함됐으며 인근 상점과 주택도 심하게 파손됐다며 국제 사회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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