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으로 확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이들이 2030년까지의 전쟁 대비에 관해 끊임없이 얘기한다"며, "분명히 말하자면, 대비가 돼 있지만, 유럽과 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지 시간 27일 노르웨이·핀란드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고, "유럽 국가들과 전면적·포괄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며, "유럽연합이라는 조직을 통한 전체적 관계든 양자 관계든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한 최근 통화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유화적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등 주요 국제 기구가 세계 정세 변화에 발맞춰 개혁돼야 한다고 재확인하면서도, "목욕물과 함께 아기까지 흘려버리는 식의 실수는 해서는 안 된다"며, 유엔 역할의 필요성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국제 무대 공조 강화 내용을 담은 선언문 세 건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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