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네 척이 기뢰에 부딪혔다고 이란군이 밝혔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유조선 세 척이 허가받지 않은 호르무즈 남쪽 항로를 통과하다 기뢰에 부딪혀 폭발하고 불이 났다며, 세 척이 레이더와 항법 장치를 모두 껐고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동쪽에선 유조선 한 척이 제한 구역을 운항하다 기뢰에 부딪혀 불이 났다고 이란군은 주장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만 하사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46㎞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 한 척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시점과 선박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해역에선 전통 목선이 화재 후 침몰했고, 다른 유조선 한 척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맞았습니다.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통항을 제한해 온 이란은 오만 해안에 가까운 남쪽 항로를 허가받지 않은 통항로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서 이란 항구를 봉쇄하고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주요 통항로에 설치된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별도 성명에서, 호르무즈 서부에서 미국의 정찰용 드론을 포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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