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대기업이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정보 유출 배후에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이 있다고 추정해 당국에 보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GMO 인터넷 그룹이 자사의 외국환증거금거래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정보 유출 배후에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있다고 추정하고 당국에 보고했다고 현지 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GMO 인터넷 그룹은 자사 서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남은 악성 소프트웨어의 특징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보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GMO 인터넷 그룹에 사이버 공격을 한 집단이 범행 내용을 밝힌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사이트가 공개된 직후 접속된 IP 주소 5개가 과거 북한 해커 집단이 사용했던 것과 일치했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의 임대 서버는 미국 기업 것이었고 방문자 기록을 수집하는 프로그램 일부에는 일본어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사이트에 게시된 파일들은 중국산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해킹 피해 이후 자신도 모르게 금융 거래가 이뤄진 한 이용자가 지난달 해커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는데 공격자로 추정되는 이 발신자는 러시아식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GMO 인터넷 그룹 해킹과 관련해 여러 나라에 관계된 흔적이 드러나는 것은 북한 해커 집단이 조사를 교란하기 위해 일부러 벌인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GMO 인터넷 그룹의 서버 2만7천 대와 개인용 PC에 침입해 이용자 정보를 빼돌렸다고 주장하는 해커는 정보 대가로 100만 달러, 약 13억3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해커의 요구를 거부한 채 공격자를 특정하거나 사건 전무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제보를 주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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