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튀르키예에서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쟁 중재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튀르키예 3국 정상회담 방안도 거론됐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 의사를 밝혀 왔지만, 푸틴이 회담 장소로 모스크바를 고수하고 젤렌스키가 거부하면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압박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실무급 평화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양측 대표단은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제공하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러시아도 우리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게 아니면 패트리엇 미사일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500기 판매를 승인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실제 미사일을 인도받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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