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MZ세대 청년층과 라틴계 유권자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대거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유권자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2년 전 대선과 비교했을 때 전체 유권자에서 15%포인트(p)가 민주당 지지로 이동했습니다.
인종과 성별, 연령, 교육 수준 등으로 구분한 모든 인구집단이 민주당 지지로 기울었습니다.
이 가운데 젊은층과 유색인종 유권자의 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Z세대인(젠지) 18∼29세 유권자 70%가 민주당을 택했습니다.
2년 전 대선보다 32%p 급증한 것으로, 밀레니얼 세대(M세대)인 30∼44세 유권자 중에서도 같은 기간 24%p가 민주당으로 이동했습니다.
30세 이하의 남성 유권자 중에서는 38%p가 민주당으로 돌아섰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으로 23%p 기울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뒷받침했던 이들이 더 큰 폭으로 민주당 쪽에 돌아선 겁니다.
30세 이하의 여성 유권자도 28%p가 민주당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라틴계를 비롯해 유색인종 유권자의 표심 이동도 두드러졌습니다.
라틴계의 경우 28%p가 민주당으로 이동해 69%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30세 이하의 남성 라틴계 유권자들은 47%p가 대거 민주당으로 전환했습니다.
텍사스주에서 상원의석은 물론 주지사직까지 민주당이 휩쓰는 대이변이 일어난 데도 라틴계 유권자들의 변심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라틴계 유권자는 텍사스주 유권자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투표로 드러났습니다.
2년 전 대선과 비교해 13%p가 민주당 손을 들어주면서 공화당 지지 51%, 민주당 지지 48%의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30세 이하 백인 유권자만 보면 30%p가 이동했습니다.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2016년 대선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돼준 이들 집단에서 14%p가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NYT의 유권자 동향은 미 전역에서 2만6천7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투표 전에 조사를 하고 투표 후 다시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투표 동향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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