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튼살은 아이를 낳은 주부나 비만 여성들이 안고 있는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튼살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양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살 배기 아이를 둔 올해 31살 주부 신 모 씨는남모를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몸무게가 20㎏가량 불어 나면서 갈라진 배 부위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신혜정, 주부]
"목욕탕에 가도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남 앞에 나서기가 겁이나요."
신 씨처럼 출산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주부 대부분은 튼살 때문에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도 튼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발된 치료법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의료진이 주사를 이용해 튼살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문득곤, 피부과 전문의]
"인대강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증식요법을 피부에 적합하게 발전시켜 망가진 피부 진피의 재생에 적용했더니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치료도 간편해 3개월에 걸쳐 세번만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병원측은 지난 3년 동안 2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새 치료법을 적용해봤더니 3개월 후 튼살 부위가 60~80%까지 개선됐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튼 살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입니다.
따라서 평소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튼 살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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