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거나 정기 검진을 받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살의 이 환자는 방사선 등 자궁경부암 치료를 6개월 째 받고 있습니다.
하혈이 심해 지난해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자궁경부암 환자]
"계속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폐경기에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믿고 그냥 병원을 안 갔죠. 그런데 계속 하혈을 하길래 병원에 찾아갔더니 자궁경부암 4기라고..."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과 수원 지역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여성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2명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인구비율을 고려할 때 10%가 넘는 것입니다.
20대의 감염율이 18.9%로 나머지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함께 정기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성생활 이전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궁경부암의 3분의 2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하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오진경,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단 연구원]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암이 발생하기까지 약 10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에 의해서만 감염되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YTN 성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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