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로켓 첫 발사 성공율 '27%'

2009.08.17 오전 12:29
[앵커멘트]

우주 기술 개발은 수많은 실패를 딛고 이뤄졌습니다.

특히 발사체 분야는 우주 선진국이라 할 지라도 첫 발사 성공율이 27%에 불과할 정도로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합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상업용 발사체 시장의 50%를 석권하고 있는 유럽 연합의 명품 로켓 '아리안5'.

발사 성공율이 100%에 달하는 가장 인정받는 발사체입니다.

[인터뷰:뤼쎄 파브르, 아리안 스페이스사 부회장]
"2002년 이후 있었던 30차례의 발사에서 연속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아리안 5도 초기에는 2차례 공중 폭파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자체 발사체를 보유하기까지 무려 6번의 발사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H2A에 이어 우주 수송선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미 준, JAXA 경영기획부 차장]
"로켓의 개발 기술력은 국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을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 개발된 발사체가 성공한 확률은 27%에 머물고 있습니다.

구 소련과 프랑스, 이스라엘만이 첫 발사를 성공시켰을 뿐입니다.

우주분야의 최강자인 러시아와 미국도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발사체 개발에 많은 경험을 가진 러시아와 협력하는 이유도, 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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