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UAE 수출하는 APR1400은?

2009.12.27 오후 07:18
[앵커멘트]

UAE로 수출이 결정된 원자로 APR1400은 현재 울산에 건설되고 있는 신고리 3·4호기와 같은 모델입니다.

우리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원자로로 한번 설치하면 60년 동안 쓸 수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원자로 격납건물을 쌓아가고 있는 신고리 3·4호기는 이제 전체 공정의 절반 가량을 마쳤습니다.

APR1400이라도 불리는 3·4호기는 감속재로 중수가 아닌 물을 사용하는 가압경수로형입니다.

용량은 각각 1400MW로 두 개를 합쳐 놓으면 부산시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도 남습니다.

미국 등이 보유한 몇몇 핵심 기술을 제외하면 거의 국산화를 이룬 원자로입니다.

[인터뷰:이주백, 신고리 제2건설 소장]
"APR 1400은 기술자립도 약 95% 국산화돼 있습니다. 원자로냉자재 펌프, 핵심코드 등 일부 설비를 자체 개발해 2012년이면 모두 국산화되겠습니다."

운영기간도 기존의 40년에서 60년으로 늘렸고 제작기간도 단축해 경제성을 높였습니다.

또 지진 규모 6.5를 견디던 기존의 설계에서 7.0까지 버틸수 있도록 강화해 안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황상철, 신고리 제1건설소장]
"계속된 설계 개선을 통해서 상당히 다른 나라의 건설 단가에 비해 저렴한 상태고 건설공정은 53개월로 세계적으로 최단기 건설공정이 되겠습니다."

신고리 3호기는 2013년에, 4호기는 2014년에 준공될 예정인데 그 이후에 건설되는 신울진 1·2호기에는 100% 국산기술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APR 1400은 갈수록 업그레이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로 수출하는 모델인 APR1400에는 약 200만 개의 부품이 들어갑니다.

한 번 지어지면 60년간 쓸 수 있는 만큼 기자재 공급과 지술지원 등 연관사업으로의 파급효과도 커지게 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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