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차세대 저장장치 'SSD'가 뜬다

2012.03.05 오전 01:45
[앵커멘트]

컴퓨터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대부분 자성을 이용한 HDD,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한 새로운 저장장치가 그 자리를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회로 판에 빼곡히 붙어 있는 메모리 반도체.

USB나 MP3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입니다.

SSD는 이 메모리반도체의 특성을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시 꺼낼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250기가의 용량을 지닌 두 저장장치의 초당입출력속도를 비교해 봤습니다.

HDD는 66인데 비해 SSD는 1573로 20배 넘게 빠릅니다.

발열량을 비교해 봐도 HDD는 39도, SSD는 29도로 10도 가량 차이가 납니다.

소비하는 전력도 HDD의 1/10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2007년 17건에 불과했던 SSD관련 특허가 2010년 181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었는데 최근 플래시메모리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 규모도 최근 2년 사이 무려 10배나 성장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방송사와 인터넷 사업자의 대규모 서버가 주 수요층 하지만 SSD를 채용한 슈퍼컴퓨터와 개인용 노트북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버와 슈퍼컴퓨터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기택, 개발업체 CEO]
"OS(컴퓨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디스크를 읽는 기술, 내부 버스(컴퓨터의 전기적 통로)를 컨트롤하는 기술, 네크워크로 퍼내는 기술들이 통합이 돼야만 원활하게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읽고 전달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디자인해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20배 이상 빠릅니다.

이 때문에 3D 영화 제작에서도 SSD 슈퍼컴퓨터가 도입되고 있을 정돕니다.

하드디스크는 1956년 이후 컴퓨터 저장장치의 대명사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녹색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저장장치 SSD가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정현상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