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공습경보가 울리면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비상 대응 기관과 공군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대응 규모는 우리가 보유한 방공 역량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것이 우리 파트너들과 우리에게 필요한 방어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 모든 지도자와 국가에 달려 있다”며 동맹국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섯 번째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공망 확보를 위한 지원을 거듭 요청한 것입니다.
실제로 몇 시간 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Tu-160 전략폭격기 3대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군은 이들 폭격기가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현지시간 오전 3시 이후 우크라이나 영공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습경보를 무시하지 말고 대피소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당국자와 군 지휘관, 비상 대응 기관 관계자들과 조율 회의를 열고 1차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국방장관과 공군 사령관이 방공 자산 배치 현황과 주요 시설 주변 방호 체계를 보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물류망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 당국이 추가 물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수 과제에 기한을 설정했으며 시급한 조치부터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최고총사령관 본부 회의도 주재했습니다. 그는 전자전 체계가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상당수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효과가 입증된 대응 방식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장거리 드론 보급 우선순위도 정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습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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