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챗GPT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탕후루 축제가 뭔가요?'
실제로 없는 축제지만, 챗 GPT는 일본의 전통 축제라며 교묘하게 진짜 같은 가짜 설명을 내놓습니다.
그러자 답변 옆에 빨간색 원이 뜨면서 답변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줍니다.
학생들이 개발한 챗GPT의 거짓을 잡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챗GPT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답변이 참으로 보이면 초록색 원이, 거짓이면 빨간색 원이 나타나는 겁니다.
[이세정 / 고려대 컴퓨터학과 4학년 : 출력된 단어들을 보고 명사들을 구글에 검색해 보면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오는 경우 잘못된 정보라고 판단합니다.]
수염이 없는 미남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고화질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드는 인공지능도 개발됐습니다.
이미지가 뭉개지지 않도록 알고리즘 수식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고, 기존 비슷한 기술보다 화질도 개선됐습니다.
[조원지 / 순천대 인공지능공학부 4학년 : 자기 얼굴을 인공지능에 알려주고 나면 그 뒤로는 텍스트로 헤어스타일을 곱슬곱슬한 머리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학생들이 지난해 이뤄낸 우수한 성과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8년째 접어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전국 51개 대학으로 확산됐고, 지난 한 해만 1만 3천여 명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또한, 비전공 학생에게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가르쳐 소프트웨어 융합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용태 /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장 : 소프트웨어 네이티브 세대의 시대가 앞으로 올 텐데 이런 것에 대비했을 때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전성배 /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부분도 잘 챙기고 있고요. 취업에서부터 교육이 전체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전체를 연계하는 전주기 관리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을 100곳으로 늘리고, 메타버스 등 5대 핵심기술 전문대학원을 신설해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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