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더 프롬프트] 애나 렘키 "AI 중독은 이미 시작됐다"

2026.07.10 오전 06:43
[앵커]
YTN이 AI 시대 인류 번영과 생존 전략을 글로벌 명사들에게 묻고 들어보는 기획 특집 [더 프롬프트]를 준비했습니다.

첫 주자는 [도파민네이션]의 저자로 잘 알려진 애나 렘키 교수로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AI가 먼저 나온 소셜 미디어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며 이미 AI 중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에서 정신 의학과 중독 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애나 렘키 교수가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제작진을 만났습니다.

저서인 [도파민네이션]을 통해 소셜 미디어 중독의 위험성을 강하게 비판해온 렘키 교수는 AI가 더 강력한 약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나 렘키 / 미국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교수 : 어떤 좋은 비유가 있을까요? 틱톡이 맥주라면 AI는 위스키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미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 약물에서 이제 훨씬 더 강력하고 중독적인 약물로 넘어온 셈입니다. 임상 치료 현장에서 AI 중독 증상을 볼 수 있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학습해 계속 보여주며 중독에 빠지게 하는 소셜 미디어의 핵심 설계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겁니다.

[애나 렘키 / 미국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교수 : AI는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든 아첨하듯 칭찬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정말 놀라운 질문이에요. 정말 훌륭한 질문이에요.그런 식입니다.]

최근에는 AI에 인간관계 고민까지 상담하는 경우가 많은 데 오히려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나 렘키 / 미국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교수 : 그들의 관계는 더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나빠집니다. 왜냐하면 AI 챗봇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하는 모든 말이 맞는다며 정당화해주고 갈등을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

애나 램키 교수와의 특별 인터뷰 'AI 중독은 이미 시작됐다' 편은 이번 주말 방송됩니다.

AI 시대 인류의 번영과 생존 전략을 제시한 YTN 글로벌 명사 대담 6부작, [더 프롬프터]는 유튜브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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