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의 청문회 의결이 있자마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결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출국장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홍 명 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거예요.]
출국 일주일 만에 홍 전 감독이 침묵을 깨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홍 감독은 먼저,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인 자신에게 있으며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면서 사과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 양 알려지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다면서 침묵을 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에 머물게 된 것도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협박으로 신변 안전 위험에 놓인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본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국할 때 만해도 즉답을 피했지만, 청문회 일정이 결정되자마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홍 명 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국회 청문회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하게 되면 맞춰서 귀국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귀국 날짜는 언제 될지 모르니까….]
축구협회도 국회의 청문회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용수 부회장과 김승희 전무이사 등 현직은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컵 성적에 대한 비판 속, 홍 전 감독과 협회 관계자들의 입에 다시 한 번 국민적인 시선이 쏠릴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정민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