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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에 물 섞었다" 폴란드 우유 파문에...수입 멸균우유 '비상'

2026.07.07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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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에 물 섞었다" 폴란드 우유 파문에...수입 멸균우유 '비상'
AI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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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멸균우유 수입국인 폴란드에서 발생한 대형 우유 품질조작 사건이 발생해 품질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 현지 수사기관에 따르면, 일부 현지 낙농가와 집유 차량 운전기사들은 원유에 물을 섞어 납품량을 부풀리고, 연구소 직원들은 품질 검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피고인 수가 워낙 많아 재판이 법원이 아닌 영화관에서 진행될 정도로 사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일부 피고인에 대한 유죄 판결도 내려지는 추세다.

폴란드는 국내 수입산 멸균우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멸균우유 소비가 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품 선택 기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유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원유의 생산 환경과 품질관리 체계, 유통 과정의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원유는 생산 단계부터 체세포수와 세균수 등을 기준으로 품질 검사를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원유 등급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품질관리가 제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생산된 원유는 집유와 검사를 거쳐 가공된다. 이때 검사에서 품질 기준에 미달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원유만으로 생산되는 국산 신선우유는 착유 후 2~3일 내 냉장 유통된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비교적 투명하게 관리가 이뤄진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소비자가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생산과 검사, 유통 전반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며 "특히 우유처럼 매일 섭취하는 식품일수록 가격뿐 아니라 품질관리 체계와 안전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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