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폴란드에서는 일부 현지 낙농가와 집유 차량 운전기사들은 원유에 물을 섞어 납품량을 부풀리고, 연구소 직원들이 품질 검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피고인 수가 워낙 많아 재판이 법원이 아닌 영화관에서 진행될 정도로 사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일부 피고인에 대한 유죄 판결도 내려졌다.
당시 해당 사건을 계기로,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대표 식품인 원유의 생산 환경과 품질관리 체계, 유통 과정의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 원유는 생산 단계부터 체세포수와 세균수 등을 기준으로 품질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원유 등급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품질관리가 제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생산된 원유는 집유와 검사를 거쳐 가공된다. 이때 검사에서 품질 기준에 미달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원유만으로 생산되는 국산 신선우유는 착유 후 2~3일 내 냉장 유통된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비교적 투명하게 관리가 이뤄진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소비자가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생산과 검사, 유통 전반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며 "특히 우유처럼 매일 섭취하는 식품일수록 가격뿐 아니라 품질관리 체계와 안전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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