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동훈계와 당권파의 갈등이 이렇게 심화되다 보니까 이른바 조문 논란까지 번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장동혁 대표가 가족상을 당했는데요. 한동훈 의원이 지난주에 조문을 갔는데 이 조문을 간 것이 기사화된 것을 놓고 지금 상당히 갈등이 되고 있습니다.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은 한동훈 의원이 유족과 사전 조율도 없이 빈소를 찾았다. 애도가 아니라 이건 계산된 정치 행위이자 10분 만에 사라진 불청객이라고 표현을 했고요. 박민영 대변인은 사전 언질 한마디 없이 찾아와서 장례를 뒤집고 갔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친한계에서도 여러 가지 해명과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한동훈 의원은 부산 행사 축사 일정까지 취소하고 부산에서 상경해서 조문을 한 거다. 그런데 왜 문상을 왔냐고 비난하는 것은 저질스럽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가족상과 관련해서는 장동혁 대표 측에서 원치도 않았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상당히 보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 한동훈 의원이 조문을 간 것을 놓고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상일> 그런데 지금 나오는 모든 얘기, 당권파든 한동훈 쪽 분들이든 모든 얘기들은 사실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상황이에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 말씀을 드리면 그냥 언급되는 것 자체가 다 고통이에요. 다 아픔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거 관련해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리고 싶지도 않고 다들 인간으로 돌아와라. 이렇게 어마어마한 아픔, 부모는 땅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 고통을 모르실 거예요. 그런데 뭘 안다고 저렇게 떠들어대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다 입 좀 다무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문을 가고 안 가고 이런 것을 정치 코너에서 다룬다는 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워낙 당내에서 여러 논란이 격화되고 있고 어쨌든 사실 여부는 제대로 전달하는 건 중요하니까요. 한동훈 의원이 기자를 대동하고 갔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갔고 기자들은 어떻게 하고 있었고 이런 건 제대로 정리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질문을 좀 드리는 거거든요.
◆윤희석> 7월 2일에 부고가 돌았습니다. 부고를 접하고 조문을 받느냐, 안 받느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조문을 안 받겠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아침에는 당연히 조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그 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면서부터 일부 의원들, 그리고 언론인들도 조문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었습니다. 그래서 박정하 의원의 연락을 받은 한동훈 의원이 부산에서 행사를 취소하고 조문을 간 거예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기자를 대동했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얘기죠. 이미 그 빈소에는 많은 언론인들이 계셨으니까요. 그 이후에 두 분이 그래도 10~20분 정도 자리를 같이 했고 술도 따라드렸다고 해요, 장 대표에게 한동훈 의원이. 그리고 그 자리에 이준석 의원도 있었고 몇몇 의원도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갈 사안이 며칠 후에 모 언론에서 보도가 되면서 정치적인 해석을 낳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조문을 간 것이 한동훈, 장동혁 두 분과의 관계에 비춰볼 때 정치적 의도가 없는 것이냐. 이런 해석 때문에 갑론을박이 있는 것인데요. 일부 방금 전에 소개해 주셨던 그 두 분의 반응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그런 반응조차 장동혁 대표에게는 가장 슬픈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기서 제가 더 말씀을 드리면 아픈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에게 더 큰 아픔을 주는 것이 되어서 저는 좀 자제하고 싶습니다. 다만 부고를 접한 이상 문상을 간 분에 대해서 정치적 의도를 곁들여서 공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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