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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현상 벌어지는 부동산..."현장 상황 더 심각" [굿모닝경제]

Y녹취록 2026.07.03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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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나온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니까 서울의 전셋값이 4주 연속으로 0.3%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게 2015년 11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발생한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장에서 보시면 전세,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김인만> 현장 상황은 통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봐야죠. 통계는 낮게 나오는 겁니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임대가 있는데 보통은 전세, 월세로 생각하는데 중간 과정이 있거든요. 반전세가 많은데 최근에는 전세 5억에 월 100만 원, 예전에 없던 꼬리가 자꾸 달립니다. 그런 그건 통계에 안 잡히죠. 전세 통계만 내기 때문에. 전세 통계만 보게 되면 보장금이 안 올라가는 집들이 많거든요. 그런 통계까지 더한다면 실제로 훨씬 더 심각하고요. 또 하나 심각한 것은 매물이 없습니다. 매물이 없는 건 가격지수에 반영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가격만 올라가는 게 저 정도인데 월세로 전환되는 부분, 매물이 없는 부분까지 더한다면 우리 세입자들, 특히 신혼부부들 이런 분들이 직접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은 훨씬 더 참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대형 단지에서 전세가 한 건도 없거나 이런 것들이 많이 보도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린 걸 보면 서울 아파트의 전세 수급지수가 있었습니다. 이게 126.7까지 올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게 뭘 뜻하는 겁니까?

◆김인만> 전세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을 뜻하는 건데 이게 수치가 올라갈수록 구할 집이 없구나. 수요보다 집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이게 항상 통계를 볼 때는 126이라고 보지 말고 추세 흐름 자체를 보게 되면 가파르게 올라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진행이 돼도 세입자들은 부담스러운데 최근 단기간 1년 만에 급격하게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고통은 상당히 크고요. 굉장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세시장 살펴봤고 이건 자연스럽게 월세 시장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5월 갱신계약 비중, 48.8%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세와 월세가 같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해요. 여기서 우리가 어떤 것들을 잡아낼 수 있습니까? 어떤 걸 봐야 됩니까?


◆김인만> 이게 좀 이례적인데요. 과거에는 집값이 올라가게 되면 전세, 월세는 상대적으로 안정되죠. 왜냐하면 전세, 임대수요가 매매로 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가 올라가고 집값이 안정되면 반대로 나는 집 사지 말고 임대로 가야지 하고 전세 임대, 월세 수요가 늘어나는데 전세, 월세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시에 올라가지 않고 항상 하나가 올라가게 되면 하나는 안정되는 게 기존의 패턴이었는데 최근 패턴을 보게 되면 이게 트리플 강세라고 하잖아요. 집값도 올라가고 전세도 올라가고 월세도 올라가는데 집의 매물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보통 신혼부부들이 최근에 느끼는 게 집을 구하러 갔는데 일단 매물이 없는 데 첫 번째 하나 놀라고요.

1000세대 아파트에 매물이 1~2개 있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게 서울의 경우만이 아니라 제가 최근에 영종도도 다녀오고 남양주도 다녀오고 동탄도 다녀왔는데 공통적으로 수도권 전체가 없습니다. 전세매물이 없고 전세 가격이 올라가는 게 공통점인데 월세로 가려니까 월세 가격도 껑충 올랐습니다. 올 1월 대비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요. 전세 같은 경우에 2억 5000 부르던 게 갑자기 3억 5000, 4억 5000, 1~2억 부르는 건 기본처럼 됐고 월세 가격도 150만 원 내던 게 250원으로 올라가고. 과거에는 올려도 조금씩, 전세도 몇천만 원, 월세도 몇십만 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그걸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라가서 안 되겠다, 집이라도 사야겠다라고 해서 집값을 알아보는데 집값도 껑충 올라갔기 때문에 이 트리플 강세가 말로, 숫자로 트리플 강세로 느끼는 것보다 현장에 가보면 아까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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