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위성 15기 중 1기 사출 실패

2026.10.07 오후 03:57
정부 "누리호 5차 발사 임무 성공적으로 마쳐"
누리호 12시 25분 발사…역대 처음으로 지연 없어
큐브위성 10기 중 9기 분리…'퍼샛' 1기 미사출
"사출관, 위성업체 소관…누리호 성공 여부와 무관"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는 역대 처음으로 예정된 시각에 정확히 날아올라 목표 궤도에 진입했고, 주탑재위성 5기도 모두 정상적으로 분리했습니다.

다만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1기는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누리호 5차 발사, 한 치의 지연도 없이 성공했네요?

[기자]
네, 누리호가 계획된 5차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오늘 낮 12시 25분, 정해진 발사 시각에서 단 1분도 지연 없이 정확히 발사됐습니다.

예정됐던 낮 12시 25분에 정확히 발사됐는데, 역대 누리호 발사 가운데 처음입니다.

누리호는 121초에 고도 66.5km를 통과하며 1단 분리와 2단 점화를 했습니다.

계획보다 2초 빠른 시간에, 고도도 계획에서 500미터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페어링 분리와 2단 분리를 거쳐 발사 12분 26초쯤 목표 고도에 도달했고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정상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지난 4차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성공하면서 누리호의 누적 발사 성공률은 75%에서 80%로 높아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큐브위성 한 기가 사출되지 않았다고요? 이건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와는 상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이번 누리호에는 주탑재위성 5기와 함께 큐브위성 10기가 실렸습니다.

이 가운데 9기는 정상적으로 분리됐지만,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 1기는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누리호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출 신호를 보냈지만, 실제 위성이 빠져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대해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해당 위성의 사출관 뚜껑이 열리지 않았는데, 이건 위성 제작업체별로 구매하거나 제작하기 때문에 누리호 성공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큐브위성 9기는 정상적으로 분리됐습니다.

이제 우주에 도착한 위성들의 교신 결과도 차례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초소형군집위성 6호가 오후 1시 8분쯤, 4호가 오후 2시 42분쯤,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에 성공했고, 3호도 오후 3시 27분쯤 북극 스발바르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했습니다.

모든 군집위성의 1차 교신은 오후 4시 반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5차 발사는 우리나라의 우주 수송 능력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주탑재위성이 여러 개였는데, 그 5기를 충돌 없이 분리하기 위해 저충격 분리장치를 도입하고, 발사 각도를 조정하는 고도의 운영 능력을 실전에서 보여줬습니다.

또, 5차에서는 관제 시스템의 4분의 3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해 민간 주도 발사 체계 전환도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하반기에 6차 발사를 계획하고 있고, 2032년까지 매년 1차례 이상 발사로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화면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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