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평한 태양광 패널이 설치 환경에 따라 변형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연구팀이 다양한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유연한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건물 외벽뿐 아니라 이동형 발전시스템, 우주 태양전지 분야까지 활용이 기대되는데요.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AI의 성장에 맞춰 늘어난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 수단으로 주목받는 태양광.
하지만 기존 태양광 시스템은 평평하고 단단한 형태이기 때문에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다양한 표면에 설치할 수 있는 유연한 태양광을 개발했습니다.
일본 종이접기 기법인 '오리가미'와 '키리가미' 구조를 활용해 전지를 늘리면 미리 설계한 모양대로 자동으로 펼쳐지며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개발된 태양전지는 종이접기 기법에 기반한 신축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표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전기가 잘 통하는 '은 나노와이어'와, 인듐과 갈륨을 결합한 유연한 '액체금속'을 결합해 늘어나도 끊어지지 않도록 연결부를 하나의 전선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선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수중이나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황석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 (기존 대비) 최대 225% 수준까지 집적도를 높일 수도 있고 최대 500%까지 신축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영하 50도부터 영상 50도에도 노출 시켜봤고 또 수중 환경에서 1만 회 정도 반복 변형 시험을 수행한 결과 전극의 내구성이 높다….]
이번 기술은 건물 외벽뿐 아니라 이동형 발전 시스템, 더 나아가 우주 태양전지 분야까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필립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건물 외벽, 건물 창호 쪽에 집중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이동형 발전 장치, 영농형 특히 스마트팜 쪽에 적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 태양전지 분야에서 잠재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후속 연구 역시 진행 중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내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