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PHP 패치 구버전 적용 불가..."선제 대응 필요"

2026.10.24 오전 12:46
PHP 사용 모든 웹사이트 공격 대상 될 수 있어
고객 정보 유출과 데이터 탈취·변조 등 가능
배포된 보안패치, PHP 구 버전에 적용 불가
[기자]
전 세계 웹사이트의 70% 이상이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해결에 필요한 긴급 패치가 제공됐지만 구 버전에는 적용할 수 없어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AI를 활용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웹사이트 70% 이상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

이번에 드러난 보안 취약점은 웹사이트를 구동하는 PHP 엔진 자체를 공격한다는 점에서 PHP를 쓰는 모든 사이트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해킹할 경우, 고객 정보 유출과 웹 서버 원격 조종을 통한 데이터 탈취와 변조가 가능합니다.

PHP 측은 긴급 보안패치를 배포했지만, PHP 구 버전에는 적용이 안 돼 대다수 사용자들은 즉각적인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또 단순 컴퓨터 업데이트처럼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서 서버에 패치를 적용하려면 일부 홈페이지 관리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병영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실제 IT 자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은 이미 잘하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웹사이트를 구동하는 곳은 그렇지 않은 곳들도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어디선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이번 취약점을 AI가 발견한 만큼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희조 /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 방어하는 입장에서도 AI를 활용해서 취약점을 찾고 선제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고요. 보안 취약점 식별체계인 CVE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체계도 같이 가져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패치 업데이트 여력이 부족한 웹사이트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AI를 활용한 전문가들의 선제적 대응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영상편집 : 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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