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씨가 신정아 씨의 에세이집 '4001'에 대해 대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공지영 씨는 오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신정아 씨 논문 리포트도 대필이라는데 신정아 씨 책 서문과 본문 문장이 너무 달라 대필 의혹이 상당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남겼습니다.
또 자신은 취재 대신 비문학인의 수필을 거의 다 읽는데, 신정아 씨 책이 생각보다 지루하다며 "그냥 기자들이 호들갑 떨며 전해주는 이슈들만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책을 펴낸 출판사 '사월의 책'은 통상 저자가 서문을 쓸 때와 본문을 쓸 때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에 서문과 본문 문장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며 직접 쓴 글이 맞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대필은 불러주는 말을 듣고 누군가 글로 풀어쓰는 작업인데, 애초 신정아 씨 글은 원고지 8,000매 분량으로, 이를 1,300매로 줄인 것만 감안하더라도 대필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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