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럽 뮤지컬 대작들 한국 무대에!

2012.01.23 오전 12:25
[앵커멘트]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노트르담 드 파리'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오스트리아의 비운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도 뮤지컬로 한국 관객과 만납니다.

우리나라를 찾아온 유럽 대작 뮤지컬 두 편을 이경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성당 종지기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 전해집니다.

1998년 초연 이후 전 세계 천 만 관객에게 사랑받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입니다.

전체가 노래로만 이뤄진 뮤지컬답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대성당의 시대', '벨' 등 주옥같은 노래들입니다.

여기에 역동적인 군무와 빛과 어둠을 효과적으로 대비시킨 조명 등 화려한 연출이 더해져 시선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 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콰지모도 역으로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맷 로랑 등 배우들이 원작의 불어 대신 영어로 모든 노래를 소화합니다.

[녹취:맷 로랑, '콰지모도' 역]
"영어 버전이지만 원작인 불어 버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배우 입장에서는 영어든 한국어든 이탈리아어든 연기할 때 느끼는 감정이 같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황제와 결혼한 댓가로 모든 것을 희생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비운의 여인.

실존 인물 엘리자벳 황후의 삶을 담은 오스트리아 뮤지컬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무대에 오릅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엘리자벳'과 그녀를 유혹하는 '죽음' 사이의 갈등,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암투가 극을 이끌어 갑니다.

독일어 뮤지컬 가운데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는 수식답게 인상적인 노래와 입체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입니다.

'엘리자벳' 역에 김선영과 옥주현, '죽음' 역에 송창의와 김준수 등 캐스팅도 화려합니다.

[녹취:옥주현, '엘리자벳' 역]
"다 가진 것 같지만 다 가지지 못한, 인간으로서 어떤 위치나 사회적 지위나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갖는 고독함을 잘 전달하고자 노력했구요."

한국 관객들과 만나는 두 편의 대작이 다시 유럽 뮤지컬 바람을 이끌어 낼 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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