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은미, 9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위로 담아"

2016.10.21 오후 07:35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여러분, 맨발의 디바 이은미 씨가 9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했다고 하는데. 리메이크, 그러니까 과거 나온 노래를 다시 부른 거죠, 본인이?

[인터뷰]
그렇죠. 기존에 다른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이은미 씨만의 색깔을 덧입혀서 리메이크를 하는 건데 2000년에도 한 번 했었고 2007년에도 한 번 했으니까 지금 9년 만인 거거든요. 이은미 씨 노래는 정말 굉장히 위로가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희망을 주기도 하고 상처를 보듬고 이러는데 진짜 이번 같은 경우는 핵심키워드가 위로예요.

아모르 파티라고 해서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리메이크한 곡들을 쭉 보니까 박정현 씨 노래도 있고 박효신 씨 노래도 있고 JK김동욱 씨 노래도 있고 다들 발라드 쪽에서 좋아하는 분들 노래가 들어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은미 씨가 밝히기도 이번 내 생애에서의 나에게 주어진 운명 자체가 위로라고 한다면 이걸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살겠다고 해서 이번에 여기 담았다고 하시니까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 요즘 위로 필요하신 분들 많잖아요. 저도 위로가 필요한데.

[앵커]
제가 그 얘기 하려고 했는데.

[인터뷰]
제가 먼저, 저도 위로가 필요한데 저도 꼭 이걸 들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이은미 씨 하면 사실 27년 동안. 가수 데뷔한 지 27년 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사실 발음이 잘 안 돼서 옛날에 이불을 뒤집어쓰면서 발성 연습을 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이소라 씨가 이은미 씨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서 혼자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이것도 정말 널리 알려진 연예계 비화 같은 건데요.

27년 동안 사실 아픔 없이 승승장구했을 것 같지만 저희들에게는 주옥같은 노래를 남겨줬지만 아팠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 때문에 칩거를 4년 반 정도 한 적도 있다고 하고 저는 어떤 그리움이라는 노래 때부터 이은미 씨를 참 좋아했는데 어떤 노래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어떤 노래 좋아하세요?

[인터뷰]
아무래도 '애인 있어요'.

[앵커]
'애인 있어요'

[인터뷰]
녹턴도 좋더라고요.

[앵커]
녹턴. 이은미 씨 하면 많은 분들이 '애인 있어요'가 생각나실 겁니다. '애인 있어요'를 가지고 사실 이은미 씨를 기억하시는 분들. 이번에 리메이크 앨범을 내시면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연예인분들이 굉장히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인터뷰]
특히 녹턴이라는 노래를 받았을 때 이은미 씨가 굉장히 많이 울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노래를 작곡한 작곡자가 윤일상 씨인가 그럴 텐데 그분 또한 우울증 때문에 입원했던 적이 있다고 하고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들.

이은미 씨 또한 번아웃증후군 같은 것, 혹은 우울증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아픔을 이겨냈기 때문에 그 노래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좋아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위로가 되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뷰]
교수님도 번아웃증후군 조심하십시오. 굉장히 의욕적으로 일하다 정신적 피로가 쌓이게 되면 우울증도 같이 오기 때문에 진짜 걱정돼서 말씀드립니다.

[앵커]
정확하신 말씀이신데 제가 이미 한 번 겪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까.

[앵커]
아마 3년 전쯤인가 겪었는데요.

[인터뷰]
남의 얘기가 아니죠.

[앵커]
그래서 위로, 제가 그래서 그 말씀 드리려고 했던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양 백씨, 백현주 교수님과 백기종 팀장님은 보내드리고요.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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