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나쁜 기억을 이기는 방법은?

2020.12.06 오전 03:55
[앵커]
어릴 때의 나쁜 기억이 우리 삶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 책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의 독점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짚어본 책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기억 안아주기 / 최연호 / 글항아리

휴머니즘 진료로 유명한 소아과 의사가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 소확혐을 이야기합니다.

나쁜 기억, 두려움의 기억은 뇌에서 편도체가 다루기 때문에 잘 잊혀지지 않는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나쁜 기억이 통증과 같은 신체 증상으로 바뀌는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며 기억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고 괴로워서 병원을 찾지만,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덮는 것으로도 몸과 일상이 회복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웨인 베이커 / 어크로스

직장에서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기는 왜 어려울까요?

일에 치여 녹초가 되면서도 무능하거나 나약해 보일까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단순하고 강력한 '부탁의 기술'을 소개합니다.

부탁은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부탁하지 못하는 사람의 8가지 특징, 센스 있게 부탁하면서 관계를 넓히는 방법 등을 공개합니다.

■ 시작하는 사전 / 문학3 / 창비

스물 네 명의 신인 시인들이 신작시와 함께 각 시의 주제가 된 단어를 새롭게 정의한 독특한 시집입니다.

별은 밤에 하늘을 보는 사람이 찾으려고 하는 것,

지구본은, 멈추면 도착하는 만나본 적 없는 이름들.

시인의 감성으로 정의한 상큼한 단어 설명들이 시를 감상하는 느낌을 더 풍성하게 도와줍니다.

■ 푸도폴리 / 위노나 하우터 / 빨간소금

우리가 매일 먹는 고기와 곡물, 우유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파헤쳤습니다.

소비자들은 먹거리를 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지만, 기업은 우리의 위장을 이윤 창출원으로 여긴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농업과 먹거리 분야에서 '수직통합화'를 통해 이뤄지는 독점 문제를 지적하고 먹거리의 개혁은 개인적 선택을 넘어 정치적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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