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강제 철거됐던 상주읍성의 성벽 일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발굴조사 중인 경북 상주 인봉동 35-5번지 유적에서 상주읍성의 성벽 몸체 아래 기저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읍성은 고려 우왕 때인 1385년 왜구 침입에 대비해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1910년 일제의 읍성 훼철령에 따라 1912년에 철거됐습니다.
재단은 상주읍성이 고려 우왕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후 증·개축과 보수가 많았고, 이번 조사 구간에서 조선 전기 유물이 발견돼 이 구간의 축조 시기는 조선 전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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