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종교집회도 다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종교집회에 비대면 방식만 허용되는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반년만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12일부터 모든 미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각종 모임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 소속 232개 본당 미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현장 참석인원도 20명 이내로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 교구들도 12일부터 2주간 비대면 미사를 봉헌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도 수도권 지역 사찰의 일요법회 등 정기법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총무원은 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 및 회의도 관할구역 지자체의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오늘 낸 논평에서 "백신 접종자 참여 등 최소한 인원이 모인 기본 예배가 진행되는 방향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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