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시 한 번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올해도 또 다른 기록을 낳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당장 한 달 뒤에는 그래미상에 도전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빌보드 핫100 1위부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까지.
코로나19 시대 2년째, BTS는 더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힘든 시간, 많은 이들이 BTS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소피아 / 미국 애리조나(지난해 11월) : BTS 노래는 힘든 순간에도 많은 사람을 웃게 해주고, 기분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정지혜 / LA 동포(지난해 11월) : 코로나19 때문에 진짜 힘들고 많은 외로움을 느꼈는데요, 친구들이 방탄 노래를 듣고 같이 영상 보니까 즐거움을 너무 많이 느껴서 그때부터 팬이 돼서 지금은 진짜 '찐팬'으로….]
BTS는 올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을 노립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두 번째 도전입니다.
그래미상은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데, 한 달 동안 이어온 최종 투표는 오는 5일 마감됩니다.
시상식은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일입니다.
아시아 가수 품에 안긴 적 없는 그래미 팝 장르 트로피, BTS 스스로도 수상을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지난해 11월) : 아직 우리가 못 받은 상이 있으니까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다.]
[슈가 / 방탄소년단 (지난해 11월)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두 번 정도 찍어서 넘어가면 그것도 우리 욕심일 수도 있어요. (한 8번 더 도전하면 될까요?).]
BTS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오는 3월 우리나라에서 대면 공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 LA 콘서트에서처럼 많은 해외 팬들을 우리나라에 끌어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헤나 / LA 동포 (지난해 11월) : (BTS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미국에서는.]
[문지수 / LA 동포 (지난해 11월) : 매년 갈수록 (공연장에) 외국 사람들이 더 많아지니까 그게 너무 신기해요.]
공연을 앞두고 신곡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서 올해도 BTS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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