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씨가 건강 이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혈액암 투병 중인 사실을 직접 밝혔다.
안성기 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배창호 감독 특별전'은 시대의 거장이자 영원한 현역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됐다. 배창호 감독과 '꼬방동네 사람들'을 포함한 여러 작품에서 오랜 인연을 이어온 안성기 씨 또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전 개최에 대한 소감과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배우 김보연 씨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안성기 씨는 다소 부은 듯한 얼굴과 가발 착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라며 뜻깊은 자리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지만, 힘들게 입을 떼는 모습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완 관련해 안성기 씨 측은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안성기 씨는 조선일보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인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다만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며, '한산' 무대 인사 또한 이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분간 작품 활동은 어렵겠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성기 씨는 지난 6월 개봉된 여름 '카시오페아'를 비롯해, 올여름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한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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